도시철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를 0시축제기간인 오는 8일부터 9일간 매일 36회 증편하고, 새벽 1시(중앙로역 기준)까지 연장운행 한다. 공사 도시철도 판암차량기지 출발 모습. 대전교통공사 제공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를 0시축제기간인 오는 8일부터 9일간 매일 36회 증편하고, 새벽 1시(중앙로역 기준)까지 연장운행 한다. 공사 도시철도 판암차량기지 출발 모습. 대전교통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축제' 기간 중 시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를 연장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총 200만 명의 방문이 예상되며, 순간 최대 인원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축제 주요 행사장이 위치한 중앙로 일대는 차량 통제로 인해 도시철도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기존 오후 12시 20분까지 운행하던 도시철도 막차 시간을 익일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한다. 하루 평균 36회를 증편하며, 평일에는 총 278회, 주말 및 공휴일에는 254회를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집중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 열차 간격을 평소 10분에서 8분으로, 행사 종료 후 자정까지는 6분으로 줄인다. 비상대기 열차 2편성을 매일 준비하며, 개막 전날에는 외삼기지에 2편성을 추가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이번 특별 운행에는 기관사 84명을 포함해 총 8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역무원, 본사 직원, 청년 인턴, 미화원 등이 현장에 배치돼 철도 이용 환경 유지에 나선다.

또 역사 내 환경 정비, 시설 점검, 청결 관리, 안전 감찰, 경찰 협업 배치 등 안전 확보 대책도 함께 시행된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올해 0시축제를 찾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 여러분이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면서 “공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늦은 밤까지 시민 여러분의 발이 돼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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