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앙로~중구청역 구간 집중 대응

도시철도 스마트 공조 및 피크 전력 등을 통제하는 종합관제실 기계관제 모습. 대전교통공사 제공
도시철도 스마트 공조 및 피크 전력 등을 통제하는 종합관제실 기계관제 모습. 대전교통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교통공사가 여름 폭염에 대응해 전 역사와 열차의 냉방 설비를 최대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0시축제' 기간을 앞두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앙로~중구청역 구간에 집중 대응한다.

역사 대합실과 승강장의 환기 및 냉방 설비는 시간대별로 조정해 강도를 높인다.

대전도시철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역사에 냉방시스템을 갖췄으며, 실시간 온도·습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마트 냉방 시스템을 정밀 제어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공사 인력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통합 제어와 냉방 범위 확장으로 체감 온도를 낮췄다. 별도 예산 없이 도입돼 4배의 냉방 효율을 기록했다.

공사는 역사 내 대형 선풍기 81대를 추가 설치하고, 심야전력 활용과 ESS 도입 등 친환경 냉방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열차 내에서는 객실 중앙이 가장 시원하며, 끝단 배려석 부근은 상대적으로 덜 시원하다. 공사는 승객들에게 중앙 쪽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시원하고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공사는 폭염특보 기간 냉방 설비를 최대 가동하고 모든 직원이 현장을 철저히 관리한다”며 “대전 0시 축제에 도시철도 타고 쾌적하고 편안한 여행 되고 즐거운 추억 많이 쌓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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