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과 간담회서 호평
국악엑스포 등 참석도 요청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미국과의 관세협상 타결이 충북도에는 매우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고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1일 용산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전국시도지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내 첨단산업의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현재 약 30%에 달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82%를 견인하고 있고, AI 전방산업 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반도체)는 현재까지 전량 청주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차전지의 35.8%, 태양광 패널의 82.8% 역시 충북에서 생산되는 등 반도체·자동차·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관세 장벽 완화는 결정적인 지원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충북도는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7월 31일 기준 90.2%)했다"며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투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난 집중호우에 대해 "청주는 지난 7월 집중호우 시 시우량 67.1㎜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으나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이는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청주시 옥산면 30억원, 오창읍 14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건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날 이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에게 다음달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열리는 ‘영동국악엑스포’와 다음달 20일부터 10월 11일까지 개최되는 ‘제천천연물산업엑스포’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