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니어클럽 퓨전카페 ‘청생당’ 24일 개업
지역 노인 30여명 빵·음료 등 제작 판매 참여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힙한’ 할머니들이 모여 ‘힙한 꽈배기 가게’를 차렸다.
제천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와 시의 지원으로 창업한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클럽 내 공동체 사업단인 ‘청생당’이 24일 개업한다.
어르신의 청춘을 생생하게 담겠다는 의미로 ‘할머니가 만드는 힙한 꽈배기’ 콘셉트의 퓨전베이커리 카페다.
요즘 대세인 빵+카페 공식을 적용한 매장이다.
위치는 제천여고 뒷골목, 제천중학교 맞은편 주택가 근방이다.
개업식은 개업 당일 오후 3시30분에 열린다.
김창규 제천시장과 시니어클럽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오픈 기념 시식회 지라도 마련했다.
청생당은 전통 수제청을 활용한 전통차와 특산품을 활용한 쌍화꽈배기, 사과꽈배기 등 건강한 ‘할머니표 간식’을 판매한다.
지역 어르신 30여명이 직접 음식과 차를 만들어 낸다.
가게 임대료와 인건비 등 운영 전반은 시니어클럽 공동체사업단이 맡아 책임진다.
시는 충북도의 공모 사업 선정으로 받은 4000만원을 이번 창생당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했다.
시는 청생당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과 사회 참여 기회를 만들어주고, 지역민에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천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청생당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인 일자리 창출 모델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