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휘·김은혜 졸업생 2명
삼성전기 제조업 인턴 합격
진로 확장 특성화 교육 성과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장영실고등학교가 졸업생들의 제조업 분야 취업 성과를 내며 지역 특성화고 교육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세종장영실고는 올해 졸업생인 김선휘(보건간호학과) 씨와 김은혜(뷰티미용과) 씨가 국내 대표 전자부품 기업인 삼성전기㈜ 제조업 인턴 채용 프로그램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전공 여부보다는 실무 역량과 성실성, 문제해결 능력 등 직무 역량 전반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들 졸업생은 제조업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같은 성과는 학생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의 지속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과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종장영실고는 졸업 이후에도 학생과의 유대 관계를 유지하며 진로 상담 및 취업 컨설팅을 이어왔다.
이번 삼성전기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학교 취업지원관의 체계적인 면접 지도와 실전 대비 훈련이 큰 힘이 됐다.
세종 지역 청년정책과 관련된 민·관·학 유관기관들이 참여하는 청년유관기관 협의체를 통한 지역 학생 취업 활성화 노력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세종장영실고의 전공에 기반한 융합형 인재 양성과 진로 확장형 특성화 교육을 병행하는 교육 시스템이 이번 결과로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세종장영실고 이현영 교장은 “이번 사례는 특성화고 학생이 전공 분야를 넘어 폭넓은 진로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진로 다양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