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논산]
논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민병춘 위원장이 지난 24일, 논산시아이꽃돌봄센터 산하 강산홈, 내동홈, 대교홈 3곳을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논산시청 최영숙 과장, 아동복지돌봄과 김희정 팀장,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박강희 회장, 아이꽃돌봄센터 이경애 운영국장 등이 함께 자리하여 돌봄센터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점검은 지역 아동 돌봄서비스의 실질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일선에서 일하는 돌봄교사들의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민 위원장은 3개 홈의 시설 내부를 세심히 살펴보며 돌봄교사의 근무환경, 이용 아동의 생활 여건, 프로그램 운영 상태 등을 확인했다. 특히 365일 24시간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돌봄교사들이 2인 1조 주·야간 교대 근무를 한다는 설명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그는 "부모님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돌봄센터가 있다는 것이 든든하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교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서는 돌봄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 복지 확대, 그리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졌다.
민 위원장은 "논산시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박강희 회장과 아이꽃돌봄센터 이경애 운영국장은 "위원장님께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돌봄의 최전선에서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
아이꽃돌봄센터는 논산시의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거점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역사회 아동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김미라 명예기자>
["어르신들에게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
"안녕하세유." 하며 반갑게 맞아 주시는 어르신의 모습에선 행복함이 묻어난다.
70세가 훌쩍 넘기신 어르신으로 올 초에 뵙던 모습은 축 처진 어깨와 굽어진 허리에선 힘듦이 보였고 얼굴에는 미소보다 어두운 모습이었다.
그런데 어르신에게 이런 변화가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을까?
이는 정부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시면서 얻은 선물이었다.
이 일은 저 소득층에 초점이 맞춰진 어르신 일자리 사업으로 근로 개념이 아닌 봉사의 개념으로 하는 공익형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돕는 일이다.
공익형 어르신 일자리는 하루 3시간 동네 주변 청소 및 환경 미화를 통해 마을 개선에 한몫을 담당하시는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자립 지원과 노후생활의 질 향상과 세대 간 소통으로 외로움을 해소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유지해 드림으로 어르신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고령화 사회에 접어드는 현실에 노년층의 역할과 기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위탁 운영하는 논산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하면서 어르신들이 일하시면서 다치지 않고 늘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특히 건강에 유념하면서 행복하고 유쾌하게 일하실 수 있게 친절한 미소로 돕고 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의 이야기는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뭉클해 준 기억이 있었다.
"너무나 고마워유 반장님, 70이 넘은 나 같은 늙고 약한 이를 누가 알아줘, 말이나 걸어 주나유 덩그러니 집에서 외롭게 살고 있는데 이 일을 하면서 이웃과 만나고 이야기하니 얼마나 좋은지 몰러" 하시면서 춤을 추시는 모습에서 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가진 재산이란 몸뚱어리뿐 논밭도 없어 돈을 손에 쥘 수도 없는데 이 일을 통해 생활에 보탬이 돼서 더 고마워유, 내년에도 이 일을 꼭 할 수 있게 해줘유" 하시면서 두 손을 꼭 잡으시는 거친 손은 고단하고 힘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일하러 오시는 어르신 중에는 없는 살림에 사탕, 커피, 주변에서 따오신 보리수, 앵두 등 먹을 것 등을 갖고 오시고 때론 농사지으신 상추, 오이, 가지를 서로 나눠 드리고 져온 옥수수를 맛있게 드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시는 나눔의 마음은 도심과 다른 농촌의 어르신들에게서 느낄 수 있는 속 깊은 따스한 정을 보여준다.
반장님 " 한 달에 29만 원, 참말로 큰 도움이 되유, 65세가 넘으니 어디에서도 잘 받아 주질 않고 아무도 70대 노인에게 일자리를 주지 않았지만,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한 이후 걷기도 하고 잠시 쉬는 시간엔 동네에 설치된 기구로 운동할 수 있어서 활력 있는 삶을 살고 있어유"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하시는 강 모 어르신의 이야기다.
누군가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가 진정한 복지다."라고 한 이야기가 현장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을 보며 100% 아니 그 이상으로 공감이 되고 있다.
프로이트가 이야기한 "사랑하고 일하고, 일하고 사랑한다. 그것이 삶의 전부다"라고 한 것처럼 ‘선물 같은 어르신 일자리.’가 되도록
<김상태 명예기자>
[‘좋은이웃들’ 있다면 논산 복지사각지대 없죠]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추진 중인 ‘좋은이웃들’ 사업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며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다.
‘좋은이웃들’ 사업은 비정형가구, 한부모가구, 어르신가구, 독거어르신, 장애인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지원을 제공하는 지역복지 안전망 구축사업이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각 가정의 상황과 필요를 세심하게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2차 지원사업의 대상은 주변 이웃과의 교류 없이 홀로 생활하던 어르신으로, 거동이 불편해 일상생활 전반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노후화된 싱크대는 주방 사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생활의 질을 현저히 낮추는 요소였다. 이에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논산시청 희망복지지원팀과 협력해 싱크대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사진>, 어르신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 더불어 식생활용품도 함께 지원하여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작은 도움이지만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다양한 지역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의 ‘좋은이웃들’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외된 이웃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임혜란 명예기자>
[낮에도~밤에도~ 느낄 수 있는 ‘사람꽃복지’]
논산시사람꽃복지관 낮활동지원팀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일상 속에서 자립을 실현하고, 의미 있는 낮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은 개인별 욕구 기반의 지원과 단계별 자립생활 서비스 체계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낮활동지원팀의 주요 사업은 ‘낮활동지원사업’, ‘가족지원사업’, ‘문화활동지원사업’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첫 번째, 방과후교실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연중 운영된다. 월 3만 원의 이용료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과 사회성 향상, 표현 활동을 통한 표현 능력 향상이 이루어진다. 두 번째, 중·장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사업은 만 40세 이상 중·장년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주 2회 무료로 운영된다. 참여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생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 번째는 주간활동 서비스로,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의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연중 이용 가능하며 월 이용료는 4만 원이다. 이 사업은 일상생활 기술과 자립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네 번째는 청년발달장애인 자립생활 능력향상 지원사업으로, 역시 만 18세~40세 미만 성인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연중 운영된다. 사회적 기술 훈련을 통해 독립적인 자립생활을 돕는다. 낮활동지원팀은 장애 당사자뿐 아니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가족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역할학교: 장애 자녀 양육에 대한 전문 교육 제공 △비장애 형제자매 프로그램: 그룹 회의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장애 형제에 대한 이해 증진 △가족 참여 행사: 캠프, 운동회, 영화관람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유대 강화 및 스트레스 해소 지원 △계절학교: 방학기간 아동·청소년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또래 관계 형성 및 역량 강화 지원, 마지막으로, 지역통합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거점공간을 발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장애인의 주체적인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낮활동지원팀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복지관 이용이나 프로그램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논산시사람꽃복지관 낮활동지원팀 문의하면 된다.
<양종경 명예기자>
[여름철 기후 재난대비 현장점검]
논산시가 본격적인 여름철 기후 재난에 대비해 거리 노숙인 보호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7월부터 9월 말까지 진행되며, 폭염이 극심한 7~8월을 중점 기간으로 설정해 주·야간 순찰을 대폭 강화한다.
특히 민간단체인 ‘엄마순찰대’와 협력해 월 2회 야간 집중 점검도 병행하여,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을 빠짐없이 살핀다. 역전, 터미널, 공중화장실, 시민운동장 등 다중 이용 지역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현장에서 노숙인이 발견될 경우, 시는 임시 주거비 지원, 복지시설 연계, 의료지원 등 개별 상황에 맞춘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여성 노숙인과 자녀 동반자에 대해서는 보다 세심하고 강화된 보호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응급 상황 대응 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이와 병행해, 무더위 쉼터 개방 확대와 폭염에 취약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상담을 진행하는 등 폭넓은 여름철 복지 대응이 이뤄진다.
논산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영향은 사회적 약자에게 가장 먼저 닿는다"며 "노숙인을 포함한 취약계층이 여름철 재난 상황 속에서도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논산시는 민·관이 함께 움직이며 한 사람의 소외도 없도록 세심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유지석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