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악취 고통 훌훌’ 증평군 남차1리 살기 좋아진다

농촌공간정비사업 기본계획 승인
100억 투입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
유해시설 정비 주민 생활환경 개선도

증평군청 전경[증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추진하는 남차1리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9일 군에 따르면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의 기본계획 승인을 받은 이 사업은 마을 내 소음·악취 등 유해시설을 정비해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공간의 재생을 도모하는 것이다.

군은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5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35억원)을 투입해 증평읍 남차1리 마을 입구에 위치한 축사 3곳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귀농·귀촌 임대주택과 마을 체육 여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3동 △게이트볼장 △황톳길 △주차장 △휴게 광장 △다목적체육시설 등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군은 지난해 전체 축사 3곳 중 1곳에 대해 선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나머지 2곳도 보상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 경관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농촌 재생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