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락초 이민용, 롤러 MVP 선정 영예
제천중·용두초 하키·체조 명문 입증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장하다. 대견하다.”
제천 체육 꿈나무들이 24~27일 경남서 열린 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급 성적으로 지역 위상을 높였다.
29일 제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장락초 이민용(6학년)은 12세 이하 부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민용은 1000m 개인전과 3000m 계주 단체전에서 금메달, 500m+D 종목에서 은메달 등 이번 대회에서 모두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용은 “부모님과 코치님의 응원 덕분”이라며 소감을 전했고, 장락초는 “학생의 노력과 학교의 지원이 함께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밝혔다.
전통의 체조 강호 용두초 체조부는 단체 및 개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며 대회 단체 종합 2위에 올랐다.
개인 종목인 평균대에서는 허윤미(6학년)가 금메달을, 양하늘(5학년)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주장 허윤미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꾸준히 훈련해 온 결과”라며 “한층 더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키 명문 제천중은 남자중등부 하키 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동메달에 이어 한 단계 뛰어넘은 성적으로 명문 하키팀으로 자리를 굳혔다.
전용 하키장이 없어 20㎞ 떨어진 청풍하키장을 오가며 훈련한 선수들은 아침 체력훈련과 방과 후 기본기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다.
고주영 감독과 정영민 지도자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전했고, 조봉주 교장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거둔 성과라 더욱 뜻깊다”며 격려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