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재진흥원, 해병대 아산전우회관서 출판기념식
현장 필요한 수칙·절차 등 제시… 현장혼란 방지 기대

(왼쪽부터)'특수청소 매뉴얼' 공동저자인 대한인재진흥원 신예지 책임연구원, 성시화 대표이사, 최근영·정근원 교수가 출판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동혁 기자
(왼쪽부터)'특수청소 매뉴얼' 공동저자인 대한인재진흥원 신예지 책임연구원, 성시화 대표이사, 최근영·정근원 교수가 출판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동혁 기자
대한인재진흥원이 '특수청소 매뉴얼'을 국내외 최초로 발간했다.
대한인재진흥원이 '특수청소 매뉴얼'을 국내외 최초로 발간했다.

[충청투데이 박동혁 기자] '특수청소' 분야 전문 도서가 국내외 최초로 세상에 나왔다.

㈜대한인재진흥원(이하 진흥원)은 17일 해병대 아산전우회 회관에서 '특수청소 매뉴얼' 출판기념식을 열었다.

진흥원은 이날 특수청소 자격증 과정을 계기로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특수청소 매뉴얼'을 선보였다.

특수청소는 일반적 청소로 해결할 수 없는 심각하게 오염된 공간이나 특수한 상황에서 필요한 청소를 뜻한다. 쓰레기집, 고독사 현장, 화재·범죄 현장 등에서 필요하다.

특수청소는 단순한 청소를 넘어 고위험 현장에서의 인권 보호와 감염 예방까지 포함하는 고난도 전문 작업이다. 작업 환경이 어렵고 위험해 전문 기술·장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명확한 기준이나 절차가 없어 현장 혼란이 반복됐다.

이에 진흥원은 특수청소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서를 국내외 최초로 개발했다.

진흥원은 교재를 구성하기 위해 해외 사례를 참고하는 한편, 국내 특수청소 관련 도서를 검토했다. 그러나 대부분 자료가 에세이 형식에 머물러 있었고, 실질적 교육 자료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특수청소 매뉴얼은 안전, 위생, 복지, 인간 존엄 회복 등 특수청소 전반을 다뤄 현장 실무자와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유용한 지침서다.

매뉴얼은 실제 현장에서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할 ▲감염예방 수칙 ▲오염물 처리 절차 ▲보호자 응대 방식 ▲전문 장비 사용법 등으로 구성했다. 그간 무자격자·무경험자의 부적절한 청소로 발생한 2차 피해와 사회적 논란을 줄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저서는 지난 14일 출간됐다. 성시화 진흥원 대표이사, 정근원·최근영 진흥원 교수, 신예지 진흥원 책임연구원이 공동으로 집필했다.

성시화 진흥원 대표는 "특수청소는 이제 사회가 제도적으로 품고 책임져야 할 전문 영역"이라며 "진흥원은 시대가 요구하는 위기 대응 기준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고, 전국 돌봄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심화하는 돌봄 공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가복지 통합서비스와 더불어 다양한 자체 개발 전문과정을 운영하는 사회복지 기반 기업이다.

'노인돌봄관리사', '특수청소관리사'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원케어간병협회'를 통해 교육 수료자에게 안정적인 돌봄 일자리도 연계하고 있다.

 

박동혁 기자 pdh114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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