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의에서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공론화하는 등 언론의 순기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충청투데이는 14일 오전 본사 사옥에서 7기 독자자문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근 독자자문위원장은 "당초 공군 청주기지에 추가로 신설된 활주로가 민간 전용활주로로 계획됐다는 충청투데이 기사가 인상 깊었다"며 "이 같은 계획은 김포공항 대체 공항으로 인천공항으로 확정되면서 무산된 것으로 안다. 하지만 현재 수원 이남지역은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청주공항)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에 충청투데이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숙 위원은 "재개발사업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공사로 인해 주택 크렉 등의 피해를 입고 있지만 가구당 보상금이 형편없이 낮게 책정됐다는 언론기사를 접했다"면서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역할에 충청투데이가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게 기사의 콘텐츠를 다양화할 것을 주문하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병진 위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 관련 기획물이나 특히 중년들을 위한 건강관리 비법 등을 심도있게 다뤄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혔다.
박원식 위원은 "대선을 앞두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라도 지역 현안이 부각될 수 있는 기사 발굴과 조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경순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최근 인구 문제를 심도있게 보도하고 있어 인상적"이라면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에서 추진하는 인구 증가 정책에 대한 홍보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이성용 위원은 "충청투데이의 발전을 위해 지역밀착형 기사, 독자 참여 콘텐츠 강화, 청년 독자층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향후 독자자문위원으로서 활동 방향 등에 대해서 고민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여명구 충청투데이 사장은 "충청투데이가 다음 포털 콘텐츠 제휴(CP)사 선정, AI 활용 기사 작성법 등의 사업이 언론재단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되고 있다"며 "충청투데이는 독자자문위원과 함께 모두가 공감하는 기사, 읽고 싶은 신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