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 자격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30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일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는 아시아 지역 지방정부 대표와 기후 전문가 등이 모여 넷제로(net zero) 실현을 위한 도전 과제와 해결 방안, 협력 등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지역 의장을 맡고 있는 김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주제 연설을 하고 각국 대표 등과 회담을 갖는다.

올해 정상회의 의제는 △아시아 지역 기후 대응 △아시아 친환경 로드맵 실현을 위한 투자 방안 △아시아 기후 기술과 혁신 경쟁 등으로, 8일 하루 동안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2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김 지사는 8일 ‘에너지 효율 향상 이피(EP) 100 원탁회의’에 참석해 주제발언을 한다.

EP100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 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언더2연합 사무국인 클라이밋그룹이 주관한다.

김 지사는 또 아흐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주지사 접견,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이사 회담, 참파 파텔 언더2연합 지방정부 정책이사 등 접견, 디팔리 칸나 록펠러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접견 등을 이어 나간다.

특히 정상회의에서 주제 연설을 통해 아시아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 강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등이 밀집하며 탄소 배출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선포와 정부 계획보다 5년 앞선 ‘2045 탄소중립’ 선언,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 및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추진, 대체 산업 육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는 이번 김 지사 출장을 통해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 성과를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국가와의 더 큰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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