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 상그랏 태국대사 캠페인 동참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주한 외국대사가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지지하고 나섰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타니 상그랏 주한 태국 대사가 지난 2일 김수민 정무부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촉구 100만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주한 외교사절이 이 캠페인을 한 것은 타니 대사가 처음이라고 한다.
김 부지사와 타니 대사는 현재 청주∼태국 간 직항노선이 부재한 상황에서 양측 모두 조속한 직항 재개와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부지사는 현안으로 대두된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의 절심함을 강조했다.
이에 타니 대사 또한 "양 지역 인적 교류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 항공편 부족"이라며 "양 국간 교류협력 확대의 견인차가 될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추진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와 타니 대사는 충북의 강점인 바이오·의료 산업 협력 강화에도 뜻을 모았다. 특히, 시니어 헬스케어, 웰니스, 재생의료 등 분야에서 협업이 유망한 점에 공감하고, 지난해 충북도가 치앙마이대학교와 체결한 첨단 재생의료 분야 협약에 기반한 인력양성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 화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 부지사와 타니 대사의 만남에 대해 "주한 태국 대사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지지하며 민항 확대 당위성에 힘을 보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