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위한 봉사 실천 꾸준해
지난해 영동미래고 장학금
어르신 생신잔치 매년 챙겨
“지역사랑 크단 자부심 있어”

주현주 영동감고을라이온스 회장
주현주 영동감고을라이온스 회장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작은 선행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영동군을 위한 주현주 영동감고을라이온스클럽 회장의 마음이다.

주 회장은 지역 사회 곳곳을 누비며 사람을 위한 봉사, 마음을 나누는 활동으로 군민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영동감고을라이온스클럽은 ‘봉사’라는 이름 아래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있다.

어르신 생신잔치, 국수 나눔, 장학금 기탁 등 클럽의 활동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울고 웃는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

영동감고을라이온스클럽은 지난달 29일 영동군 어르신들을 위해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국수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봉사자들이 분주히 움직였고, 어르신들은 정성껏 준비된 음식을 나누며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주 회장은 "국수 한 그릇이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정이 담긴 밥상이다"며 "작은 실천이지만 따뜻한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봉사의 손길은 청소년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영동미래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해 학생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기도 했다.

교육과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은 그가 가진 봉사의 또 다른 축이다.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이웃을 한 번 더 바라보고, 손잡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 회장의 말처럼 봉사는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단체의 회장을 맡은 이후에도 그는 늘 현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움직였다.

스스로 나서서 짐을 나르고, 식사를 준비하며 ‘함께’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주 회장은 특히 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생신잔치도 매년 잊지 않고 이어오고 있다.

항상 정성스럽게 차려낸 음식과 함께 손수 준비한 선물이 전달하며 큰 딸 같은 따뜻함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이어진 영동감고을라이온스클럽의 활동은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을 지탱하고 있다. 주 회장의 리더십 아래 클럽은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주 회장은 "오늘도 한 손엔 따뜻한 마음을, 한 손엔 실천의 땀을 들고 영동을 누빈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지역을 향한 사랑만큼은 누구보다 크다. 영동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항상 봉사하는 마음을 갖겠다"고 말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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