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람·콘텐츠 공존한 차별화된 도서관
내달 1일 개관식… 체험 프로그램 다양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가 조성한 제2시립도서관인 동대전도서관이 내달 1일 개관한다.
이는 1989년 한밭도서관 개관 이후 35년 만에 신설되는 시립도서관으로, 동구 우암로277번길 70(옛 가양도서관 부지)에 위치한다.
연면적 7354㎡ 규모의 동대전도서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구성되며, 단순한 열람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공존하는 체류형 도서관으로 설계됐다. 특히 어린이공작실, 청소년창작실, 실감 체험실 등 창의 체험 공간 4곳을 마련해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관 당일에는 개관식과 함께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서관 맛봄의 날'이 운영된다. 기념식은 이상협 작가의 사회로 진행되며, 5월의 감성을 담은 수필 낭독도 함께 펼쳐진다. 이날 하루는 도서관 맛봄의 날로 운영되어 연령 제한 없이 모든 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형 독서 문화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오후 3시 30분)을 비롯해 어린이공작실에서는 레고와 미니화분 식재 체험, 청소년창작실에서는 꿈씨패밀리 모루 인형 만들기와 미니어처 책장 만들기, 뮤직&무브 드럼 원데이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시간대별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동대전도서관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의 씨앗을, 청소년에게는 미래를 설계할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사색과 회복의 쉼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꿈꾸고 성장하는 지식문화의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