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및 홍예공원 일원서 내포마라톤 대회 개최
참가자 가족, 외국인, 친구 다양·피자 바베큐 등 무료로
포토존 및 힘쎈충남 이벤트 부스로 축제의 장으로 거듭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혜자죠. 혜자, 마라톤대회보다 맛있는 음식까지 실컷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내포신도시 ‘축제’로 불러야 될 것 같습니다.”
충남 내포신도시(홍성군 홍북읍 신경리·예산군 삽교읍 목리), 명품 홍예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2회 내포마라톤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제1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어린 자녀들과 손을 잡고 마라톤에 참여한 가족, 외국인 참가자 등의 증가세가 확연할 정도로 내포의 대표 ‘축제’로 한층 더 도약한 모습이었다.
이는 내포신도시의 경관을 만끽하며 달릴 수 있는 마라톤코스뿐 아니라 농협 충남세종본부, 피자알볼로, 솔밥묵집, 홍성 바비큐 등 여느 축제를 능가하는 먹거리들이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자들의 입맛과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간단한 간식 정도만 제공하는 다른 마라톤 대회와 달리 무료 시식뿐 아니라 문화·체험 행사가 가득한 축제 현장의 모습을 방불케 한 것이다.
또 10㎞ 미니코스, 하프코스 참가자들은 최첨단 칩을 통해 자신만의 기록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고향사랑기부제 등 힘쎈충남을 알리기 위한 이벤트 부스도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마라톤대회 본연의 목적은 물론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가득한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곳곳에서는 ‘혜자(참가비와 비교해 제공되는 물품이나 서비스가 훌륭함)’라는 참가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던 것.
일부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대회를 기대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내포마라톤대회에 참가한 김기석(43) 씨는 “내포마라톤처럼 맛있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마라톤대회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해는 5㎞, 올해는 10㎞에 성공했으니 내년에는 하프코스에 도전할 생각이다. 벌써부터 내년 내포마라톤 축제가 기대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