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주기 신동엽 문학재 성료

제56주기 신동엽 문학재 열어 부여교육지원청제공
제56주기 신동엽 문학재 열어 부여교육지원청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황석연)은 부여읍 신동엽 문학관에서 ‘제56주기 신동엽 문학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여에서 태어난 신동엽 시인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꼽힌다. 그의 시는 해방 이후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며 경험한 고통과 희망, 그리고 인간에 대한 따뜻한 이해를 담고 있다. 특히 그의 대표작 금강은 부여를 배경으로 한 자연과 역사, 그리고 열망을 담은 걸작으로 오늘까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부여 지역 학생회 연합 ‘다옴’의 주관으로 운영된 이번 문학제 행사에서 학생들은 시인을 기리기 위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등 대표 시 여섯 편을 낭송하고 공연과 작품관람, 인터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했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 김 모학생은 “신동엽 선생님이 쓴 여러 편의 시를 낭송함으로써 선생님이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뜻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생님의 시는 우리가 성장해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큰 울림이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석연 교육장은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어 부여의 대표적 인물을 기리는 문학제를 기획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신동엽 문학제가 더욱 내실있는 행사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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