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참모진 “여러 곳서 출마 요청 쇄도”
국힘 경선 룰 이번 주 확정… 수일 내 결정할 듯
김 지사 3·1 기념사 뒤 정치권 안팎서 주목
“조만간 출마 공식화할 가능성 높아” 예상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조기대선이 현실화되면서 충청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도 대권 출마를 두고 목하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역 정치권을 넘어 당 안팎으로 대선 출마요구가 잇따르면서 대선 출마에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정 현안 사업이 산적하지만 대선 국면에서 당이 위기에 봉착한 만큼 화합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게 핵심 참모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대선 출마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대선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전임 지사도 대선 출마로 인한 도정 공백이 컸던 만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른 시일 내로 출마든 불출마든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다"며 "복잡한 상황에서 빨리 가르마를 타야 당내 경선 후보들에게도 서로 도움이 되지 않겠나"고 말했다.
이번 주 중 당내 경선 룰이 결정되는 만큼 김 지사의 결심도 이른 시일 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대권 도전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대목은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다.
이날 김 지사는 ‘도민’이 아닌 ‘국민’이라는 워딩을 사용해 정치권 안팎의 주목을 받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지사의 출마가 기정사실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에 이은 TK·영남 중심의 보수 정치 구도에서 벗어난 충청 출신 보수진영 대표 잠룡으로 주목받아왔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김 지사는 중앙정치와 지방행정 경험을 모두 갖춘 몇 안되는 보수 진영의 인물이다"며 "윤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인물로, 보수 진영을 결집할 수 있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조만간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 등 10명이 넘는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황우여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했다.
선관위는 경선 일정과 결선투표 도입 등 구체적인 경선 방식을 논의한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김태흠이도 충투 정도가 띄워주면 나간다고 발광 시작할거야~~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