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추진
에너지 절감·안전사고 예방 기대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관내 1482개소의 가로등을 대상으로 스마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주요 도로 가로등에 제어기를 추가 설치하는 내용으로, 시간대와 교통량에 따라 조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등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 가로등은 심야 시간대 조도를 낮추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누전·정전 등 사고 발생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가로등 유지·보수를 신속하게 진행하며, 생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스마트 가로등 설치로 연간 약 50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21만여 톤의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조진희 서산시 민원봉사과장은 “이번 스마트 가로등 설치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주민과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함께 고려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과 첨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지역에너지절약 시설보조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억 원을 확보하며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