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예산 ‘도내 최고’ 수준
계절근로자 등 수요기반 다각화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지역 맞춤형 영농정책을 지원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괴산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2025년 본 예산 중 농업 분야 예산 비중을 27.19%로 책정했다. 이는 충북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높다. 농업경영체 기준 1인당 예산 수혜액도 1441만 7000원으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이와 함께 군은 농업 경영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 농가들의 필요와 경영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구조의 지원 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농촌형·공공형)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농작업 대행 서비스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중 2023년 도입한 ‘소농업인 농작업 대행’ 사업은 경영체 등록 농지 1㏊ 미만의 소규모 농가가 농기계 보유 농가에게 작업을 맡기면 작업 종류나 논·밭 구분 없이 ㎡당 100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연간 최대 지원금은 60만원이다.
아울러 2023년 30명, 2024년 40명 수준이던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50명까지 확대됐다. 이들은 1일 입국해 대제산업단지 내 기숙사에 상주하며 농가 수요에 따라 집중적으로 배치돼 안정적인 인력 공급 및 농·작업에 투입된다.
송인헌 군수는 "농업과 농촌은 괴산의 미래 경쟁력이자 핵심 자원"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중심으로 농업 중심 군정 철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