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9만9055원 지출·평균 2.39일 체류
문체부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지역 분류

제천 의림지 용추폭포를 찾은 관광객.
제천 의림지 용추폭포를 찾은 관광객.
제천 청풍호.
제천 청풍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역점 추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제천시를 ‘복합 자원 중심 중거리 숙박·체류형 관광 집중 지역’으로 분류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관광 프로파일링 분석’ 보고서에서 제천은 관광 생활인구에 따른 방문 효과가 가장 큰 유형에 속했다.

이 보고서를 보면, 제천 지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 비중이 높았고, 관광객들의 평균 체류 기간이 2.39일에 달했다.

1인당 1일 지출 비용이 9만 9055원으로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인 8만 1125원보다 높았다.

이런 성과는 시가 펼친 다양한 관광자원과 미식 투어 등 다채로운 관광 상품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는 분석이다.

시는 의림지, 청풍호 등 자연과 레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관광 자원이 많아 중거리 여행지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관광택시, 시티투어, 제천시 인증 맛집 100선, 가스트로투어 등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 게 주효했다.

김창규 시장은 “올해도 관광객 수 증가를 목표로 체류형 관광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오는 9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관광객들에게 큰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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