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측·허위보도에 막대한 경영 피해”
협력업체 줄도산 등 향후 파장 우려

공사. 아이클릭아트 제공.
공사. 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유동성 위기로 경영난에 빠져 기업회생절차를 밟던 충북지역 중견건설업체인 HS건설이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받아 협력업체 피해 등 향후 파장이 우려된다.

HS건설은 11일 공시를 통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경영 정상화에 나섰으나 지난 11일 대전지법 파산부로부터 회생절차 폐지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회생방안 마련 등 회생절차를 진행해 왔다.

이 업체 임직원들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최근 진행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일부 언론들이 사실과 다르거나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허위 보도들을 양산, 300억원대 공사가 타절된 것을 비롯해 공사 중단, 계약 진행 중단 등 경영상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회생계획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이 결정적 요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호소문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인해 회사와 직원들의 피해가 큰 만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로 인해 회사측은 100억원대의 손실 발생은 물론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회사는 파산 위기로 내몰리고 있고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됐다며 토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선 이 업체가 파산되면 협력업체들의 줄도산 등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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