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선방’… 충북은 에스비테크 최고
[충청투데이 심형식·박현석·윤경식 기자] 지난해 극심한 건설경기 불황속에서도 충청권 전문건설업계 기성실적은 선방했다.
20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와 세종시·충남도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지역 전문건설업체 기성실적은 전년(3조 4449억원) 대비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신고에는 대전지역 1322개사 중 1170개사가 참여했다.
실적 1위는 1795억원을 신고한 ㈜두성이 차지했다.
이어 1522억원을 신고한 영인산업㈜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현건설(1089억원), 보우건설㈜(79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충남에서는 3678개사 중 3287개사가 실적을 신고했으며 전체 기성액은 전년(4조 69억원)대비 1.2%(463억원) 감소한 3조 9606억원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삼호개발㈜이 전년(3360억원) 대비 16.7%(562억원) 상승한 3923억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어 지난해 4위였던 현대알루미늄㈜이 1246억원을 신고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스틸산업㈜(1001억원), ㈜덕신이피씨(547억원), ㈜하나테크(519억원)순이었다.
충북은 2502개사가 실적신고를 마쳤고 전체 기성실적은 전년대비 6.6%(2432억원) 증가한 3조 9490억원으로 집계됐다.
1위는 ㈜에스비테크가 차지했으며 실적신고액은 전년(1674억원) 대비 5.9%(99억원) 증가한 1773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현대엘리베이터㈜(1551억원), ㈜대우에스티(1263억원), ㈜호반티비엠(1061억원), ㈜대흥토건(10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기계설비·가스공업 부문의 기성실적은 전년(2조 1343억원)대비 11.17%(2384억원) 증가한 2조 37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 1위 기업은 ⟁대전 ㈜금영이엔지(1184억원) ⟁세종 ㈜대양엔지니어링(1166억원) ⟁충남 ㈜진성이엔지(1996억원)이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