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 1학년에 다니던 고 김하늘(8) 양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명재완(48)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미성년자 약취·유인·살인) 혐의를 받는 명씨를 구속 송치했다.
명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경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 자재실에서 김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경찰에 범죄 혐의를 자백한 명 씨는 “복직 3일 후 짜증이 났다. 학교 근처 마트에서 칼을 구입하고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서 잠겨있는 시청각실을 열고 있었다”며 “시청각실 바로 앞에 있는 돌봄 교실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맨 마지막에 있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흉기로 찔렀다”고 최초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명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