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백성현 논산시장이 최근 방산업체 유치에 반대하는 여론을 향해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정치가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정당이 다르더라도 안보관은 똑같아야 한다"는 그의 일침은 논산시와 그 주변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결정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나타낸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이념적 차이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깊은 고뇌의 결과물이다.

백 시장은 양촌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방산업체 유치에 대한 오해를 해명하며, "오직 논산 발전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했다. 양촌면은 방산업체 유치로 인해 특혜 논란과 ‘폭탄공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에 시달리고 있지만, 백 시장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방산업체의 유치는 단순한 이익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논산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라는 것이다.

백 시장은 방산업체 유치가 논산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논산의 경제와 지역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방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가 양촌면이라는 점을 들며, 고속도로와 인접한 교통 여건, 방위산업청의 대전 이전 등 다양한 이유를 나열했다. 방산업체 유치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그 선택을 이해할 수 있다.

백 시장의 발언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안보관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국가 보위와 국민 생명과 재산은 누가 지키냐?"는 그의 질문은 단순히 정치적 구호가 아니다. 국가의 안보는 경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방산업체 유치는 경제적 성장을 넘어 국가의 안보를 지키는 중요한 결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백 시장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국가와 국민을 지킬 준비를 해야 한다며, 방산업체 유치가 논산뿐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중요한 전략적 결정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백 시장은 "전쟁이 일어나면 다 같이 죽자는 거냐"는 직설적인 발언을 통해 안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 이는 방산업체 유치에 대한 반대 의견에 대한 강한 반박이자, 논산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국가 안보와 경제적 성장이 필수적이라는 그의 믿음의 표현이다.

백 시장은 또 다른 논란인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36일 만에 허가를 해줬다는 특혜 논란? 논산시의 신속한 허가 시스템이 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기업을 유치하려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방산업체 유치가 기업에 불필요한 시간적 비용을 지출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한 허가가 필수적이며, 이는 논산시의 변화된 행정 시스템에 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기업들이 논산에 와서 투자하려면 최소한의 행정적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것이 당연하며, 이는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것이다.

백 시장은 또한 "많은 금융비용을 들여 논산에 왔는데, 허가 떨어질 날만 기다리라면 기업은 불어나는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기업 유치에 있어 행정적 효율성을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논산시의 행정 처리가 아니라, 기업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전략으로 이해된다.

백 시장의 발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그의 개인적인 열정과 시정에 대한 신념이다. 그는 "콩나물밥을 먹고, 칼국수를 먹고, 순대국밥을 먹어가며 일하지만, 논산시와 시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시정을 변화시켰다는 생각으로 힘이 펄펄 난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그의 모든 활동과 정책이 시민들을 위한 것임을 분명히 하는 선언이다. 백 시장은 "인기있는 시장이 아니라, 4년 동안 논산이 이렇게 달라질 줄 몰랐다, 정말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의 진정성과 열정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그는 또한 "충남에서 최고가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 시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는 논산시의 발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 모델이 될 수 있는 시장이 되고자 하는 백 시장의 다짐을 보여준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이 아니라, 논산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백성현 시장의 방산업체 유치와 관련된 강력한 발언들은 단순히 지역 경제와 안보를 고려한 정책적 결단을 넘어서, 그가 가진 깊은 신념과 비전을 반영한 것이다. 방산업체 유치가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을 넘어서, 논산시와 대한민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요한 선택이 될 것임을 그는 확신하고 있다. 백 시장은 이번 논란을 통해 자신의 신념과 결단을 강하게 내세웠으며, 논산시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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