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자전거대행진’ 성황리 열려
궂은 날씨속 시민 1000여명 참여
플래시몹 공연 등 식전행사도 눈길

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5 3·1절 자전거대행진’이 열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엑스포 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5 3·1절 자전거대행진’이 열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엑스포 다리를 건너고 있다. 사진=조사무엘 기자.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106년 전, 대한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정신이 대전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행렬로 되살아났다.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5 3·1절 자전거대행진’이 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자전거대행진은 온 가족이 함께 3·1절의 의미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2시 플래시몹 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개막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교육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가자들은 출발에 앞서 부상 방지를 위한 준비 체조로 몸을 풀었으며, 이후 출발 신호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대전 도심 곳곳을 누볐다.

총 13.5㎞로 이뤄진 이번 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을 시작으로 엑스포다리 →구성삼거리→유성구청→충남대학교→장대네거리→신성네거리→승적골삼거리→구성삼거리→대전무역전시관→엑스포다리→엑스포시민광장으로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내년까지 7500대의 타슈를 확보하게 된다. 앞으로도 대전이 자전거 인프라를 잘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안전에 주의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오늘은 106주년 3·1절이다. 순국선열 애국지사 호국 영령들의 뜻을 기리고자 제26회 3·1절 자전거대행진을 마련했다”며 “비오는 날씨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다, 안전과 질서 속에서 완주하시고 내년에 다시 뵙겠다”고 말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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