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4억 규모 사업 162건 공모 계획
4월 초순 수행대학 최종 평가·선정

'충북 라이즈 위원회' 2차 회의[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 라이즈 위원회' 2차 회의[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RISE사업에 1500여억원을 투자한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충북도 RISE위원회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충북도 RISE 기본계획 수정(안), 2025년 RISE 시행계획(안), 2025년 RISE 세부 시행계획(안) 등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출범한 충북도 RISE위원회는 RISE에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결 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환 지사와 고창섭 충북대 총장을 비롯해 1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올해 충북 RISE 예산은 1525억원이다.

위원회는 올해 3대 전략산업(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핵심 인재 양성과 지역특화산업 및 혁신 클러스터 중심 융합인재 양성 등 2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중 핵심 공모사업은 824억원 규모의 162건이다.

위원회는 도내 대학 및 협의체(대학, 기업, 연구기관, 기초지자체 등 컨소시엄)를 대상으로 △지역정주형 인재 양성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평생 교육 체계 확대 △지역 현안 해결 4대 프로젝트 기반 9개 핵심 단위 과제별로 사업을 공모한다.

충북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 취업률 15% △지산학연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고등교육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등 달성을 성과목표로 ‘지역자원의 공유와 특화를 통한 인재양성 중심 도(道)’라는 핵심 목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오는 24일경 공모사업 공고와 다음달 대학별 사업계획서 접수, 오는 4월 초순 평가위원회를 통한 사업 수행대학 평가·선정 등 절차를 밟는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학에는 4월 하순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충북형 RISE로 지산학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전략산업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면서 "도내 대학들이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 발전과 대학 성장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지방자치단체의 대학 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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