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대표 통해 접수 후 7월 중 선정 계획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군민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에너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 확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공급 확대를 위해 2026년도 도시가스 공급 지원 사업 수요조사를 17일~28일, 펼친다.

대상 지역은 기존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된 단양읍(도전1·2·3리, 상진1·2·3·4리)과 매포읍(평동1·2·3·7·8·9리)이다.

신청은 개별 가구가 아닌 각 마을 대표를 통해 구간별로 접수할 예정이다.

신청 전 개인부담금(대문 안 내관 공사비, 심야전기 철거비, 계량기) 확인이 필요하며, 기존 저압 공급관에서 분기할 수 없는 필지(가구)는 신청이 제한된다.

수요조사 완료 후 현장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중 ‘단양군 도시가스 공급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공급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저압 공급관과의 거리와 도로 굴착 가능 여부, 100m당 세대수, 투자 대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대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저압 공급관 인접 여부 및 계량기 관련 사항은 충청에너지서비스(주)(043-261-4414), 내관 비용 및 심야전기 철거비는 주민이 자율 선정한 업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단양군청 경제과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도시가스 공급관 확대 사업을 통해 군은 지난 2023∼2024년까지 단양읍 일원 2.2㎞ 구간에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해 726세대에 공급을 완료했다.

2025년에는 도전리와 상진리 구간 1.4㎞에 추가 공급관을 설치해 135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각종 회의·행사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향후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12월 기준 단양군 도시가스 보급 세대는 3181세대로 군은 2026년까지 3451세대로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단양군이 2026년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윟 수요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도시가스 배관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2026년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윟 수요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도시가스 배관 모습. 단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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