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향후 5년간 180억원 투입 계획
IT 부품·시스템 첨단산업 혁신 허브 조성

충북도청[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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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는 청주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충북청주강소특구)가 올해부터 5년간 180억원을 들여 2단계 스마트 IT 부품 및 시스템 산업 고도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9년 충북대를 기술핵심기관으로 해 충북대 본교 및 오창캠퍼스와 오창산단 일대 2.85㎢를 충북청주강소특구로 지정했다.

특구는 스마트 IT 부품 및 시스템산업 육성이 목표다.

199억원이 투입된 1단계(2020~2024년)에서는 연구소기업 설립 30건, 기술이전 172건, 창업 65건, 투자연계액 106억원, 일자리 창출 299명, 매출액 346억원 등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2단계에서는 기존 특화분야인 스마트 IT 부품 및 시스템를 기반으로 첨단반도체 및 스마트 에너지산업 IT 융합 부품 고도화를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대중견·중소 개방형 혁신을 핵심으로 기술사업화 및 기업 지원을 강화해 첨단산업 혁신 허브 조성을 추진한다.

충북청주강소특구는 2단계 성공을 위해 딥테크 기술사업화 플랫폼 조성, 혁신엔진(Open Innovation Engine) 구축, 딥테크 창업기업 전주기 지원 강화 등 세가지 핵심전략을 구상했다.

특구는 딥테크 기술사업화 플랫폼 조성을 위해 반도체 IT 소부장센터, 이차전지 실증센터, 디지털 혁신 거점 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딥테크 분야의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한다.

또 대·중소기업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기업 간 연계를 촉진하는 네트워크를 운영해 수요 기업을 확대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특구 내 앵커기업을 적극 활용해 기술 협력 모델을 활성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이 우수한 기업과 특구 내 기업의 동반 성장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술 검증과 실증, 제품화 지원을 아우르는 혁신엔진(Open Innovation Engine) 구축을 통해 특구 내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R&D 기획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 검증과 실증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딥테크 창업기업 발굴 및 전주기 지원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기술 투자 중심의 창업 지원을 강화해 유망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민간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유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청주강소특구가 지역 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2단계에서 특구 내에서 창업을 유도하고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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