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부지 50% 개발완료… 충남지식산업센터·수면산업진흥센터 운영
제조기술혁신센터 준공 앞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연내 착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부지 조성율 50%를 넘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이하 천안아산 R&D 집적지구)’에 들어설 제조기술혁신센터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등이 줄줄이 준공·착공을 앞두면서 집적지구 조성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일원 68만㎡ 부지에 산업융합 거점과 차세대 지식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국비 1233억원을 포함해 총 5526억원이 투입된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전체 부지 68만㎡ 중 39만㎡에 대한 개발이 완료되면서 50%를 넘겼다.
또 주요 유치 대상 13개 공공기관 중 충남지식산업센터와 수면산업진흥센터가 입주해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제조기술융합센터 등의 준·착공이 이어질 전망이다.
충남 첫 지식산업센터이자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1호’ 기관인 충남지식산업센터는 천안 불당동 4510㎡ 규모로 건립, 반도체 장비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3D·AR 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다.
245억 5000만원이 투입된 수면산업진흥센터도 문을 열고 ‘꿀잠’을 만들기 위한 수면산업 전주기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핵심 과제이자 충남 마이스(MICE,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산업 핵심 기반 시설이 될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연내 첫 삽을 뜬다.
2027년 9월까지 2549억원이 투입돼 천안 불당동 일원에 지하 1, 지상 4층, 연면적 5만 2223㎡ 규모로 건립된다.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제조 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제조기술융합센터는 5000㎡의 부지에 443억원이 투입돼 연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는 연내 준공하고 휴먼 마이크로바이옴의약품 상용화센터와 E-스포츠센터도 연내 착공한다.
산업 디지털 전환(IDX) 적합성 인증 지원센터와 아산공공지식산업센터는 내년 초 착공하고 휴먼마이크로바이옴 공정개발혁신센터는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도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조성 사업 과제 중 하나인 충남강소특구 지정을 추진, 우리나라 미래 산업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충남강소특구는 천안 불당동과 아산 탕정면, 천안 풍세일반산업단지 등 1.08㎢ 규모로, 사업 기간은 내년까지 5년이며, 사업비는 212억 원이다.
도 관계자는 "천안아산 R&D 집적지구는 미래 먹거리 창출과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성장 견인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문을 연 센터 등은 조기에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조성·건립 사업을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센터 등은 조기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