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갑에 2000년생 강형석 시당 대변인 확정
당원 반발속 이상민 위원장 “전략적 정치 실험”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4·2 재보궐선거를 50일 앞두고 각 정당이 속속 공천을 확정하는 가운데, 대전 유성 제2선거구에 대한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공천 결과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다.
당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이번 결정이 자칫 당내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는 신예 후보들이 맞붙는 3파전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방진영 유성갑 지역위원회 소상공인위원장과 문수연 변호사를 예비 후보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도 지난 7일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2000년생 강형석 시당 대변인을 후보로 결정했다.
현재 정의당과 진보당은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지역 정가에서는 사실상 이들 3명이 본선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공천 결과를 두고 당내 반발이 확산되면서 선거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공천 과정을 두고 이상민 시당위원장과 유성구 당원들의 갈등이 날로 거세지면서다.
해당 선거구 국민의힘 당원들은 시당의 공천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썩었다” 등 비난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리며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내 반발도 적지 않다.
국민의힘 소속 한 지방의원은 “인지도도 없고 정치적 입지도 약할뿐더러 아직 대학 졸업도 하지 않은 학생을 최종 후보로 공천한 것은 명백한 오판”이라며 “가장 중요한 시기에 과연 이 선택이 승리를 위한 결정인지 의구심이 든다. 이는 선거이후 책임소재 문제로도 번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런저런 말이 있는데, 현재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인 반감이 깊이 패여 있는 상황 속에서 지극히 전략적이고 도발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우리는 최대한 이겨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에서 선택을 했다. 공천관리위원 5명이 깊이 고민했고, 최선의 결론이라 판단해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왜 경험 없는 대학생을 공천했냐고 묻는데, 오히려 경험이 없기 때문에 공천했다”며 “현재 각 정당이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 청년 정치인을 제대로 육성하는 정당이 없는 상황에서, 무명이지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국민의힘은 노쇠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언론과 시민단체도 청년들을 대거 발탁하라고 요구해왔다”며 “다른 후보들도 훌륭한 역량을 갖췄지만, 국민의힘의 명운이 걸린 시점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한편으로 이상민이가 대학생을 후보로 내 세운것은...
10석열이 방탄 부대로 활용하기 위해 젊은이들을 사용하려함이 아닐까 우려된다.
그렇게 쓰여지다 버려질 희생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