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이래 295명 소방공무원 임용…매년 평균 10명 이상 합격자 배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가 중부권 최고의 소방공무원 배출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일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5명, 경기 2명 등 총 7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1998년 개교 이후 1999년 5명을 시작으로 매년 10명 내외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하며 그동안 총 295명이나 소방 공무원이 된 것이다.
이는 전체 졸업생 중 약 3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충남도립대하교 출신 소방관 250여명은 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와 지역 소방서, 119안전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지역 소방안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충남도 소방직 경력경쟁 시험에서는 5명의 선발 인원 중 4명이나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 학생으로 임용되면서 교육 성과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소방공무원 배출의 등용문이 된 비결은 20명 이하 이론 및 실습 교육 과정 등 소규모반을 운영하는 덕분으로 평가된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한편 체력 시험에 대비한 체력 학원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진로 지도 교수의 체계적인 면접 준비 지원을 통해 재학생들이 소방공무원 시험에서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최근 학과 학생들은 충남도의 안전체험단에 참가해 지역 소방정책을 함께 구상하고, 심폐소생술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등 도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실무 감각도 키워가고 있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립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지역 사회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우수한 소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남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