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4-H연합회·상정마을 주민 장석범·홍성안심요양원 기부행렬

홍성군4-H연합회 청년농부들이 직접 수확한 햅쌀 500㎏을 기부했다. 사진 홍성군 제공
홍성군4-H연합회 청년농부들이 직접 수확한 햅쌀 500㎏을 기부했다. 사진 홍성군 제공
홍성 광천읍 상정마을 장석범 씨가 백미 400㎏을 기부했다. 사진 홍성군 제공
홍성 광천읍 상정마을 장석범 씨가 백미 400㎏을 기부했다. 사진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홍성군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홍성군4-H연합회’ 청년회원들이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햅쌀 500㎏을 군에 기부했다.

4-H연합회원들이 기부한 햅쌀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승현 홍성군4-H연합회장은 “회원들이 함께 키운 농산물을 이웃과 나누는 것은 ‘실천으로 배우자’라는 4-H 금언을 실천하는 가장 근본적인 행동”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것을 더욱 좋게’라는 4-H 금언 아래 더 나은 홍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광천읍에선 상정마을 주민인 장석범 씨가 직접 농사지은 백미 400㎏을 기탁했다.

2004년부터 지역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해 온 장 씨는 올해로 20년 동안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장 씨는 “쌀을 기부할 생각으로 일하면 농사도 전혀 힘들지 않았다”며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이 이 쌀로 넉넉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장석범 선생님의 꾸준한 선행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지역사회에 온기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홍성안심요양원은 홍성 홍성읍 행정복지센터에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될 성금은 홍성읍내 저소득 가구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홍성읍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홍성안심요양원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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