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본보 공동 주관 ‘나눔과 인정의 날’ 행사 개최
유공자 21명·학교 3곳·단체 3곳 등 표창 수상
박신용 사장 “나눔과 봉사는 가장 위대한 일”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물심양면 봉사해 온 복지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복지 유공자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인정의 가치를 되새겼다.
17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충남사회복지협의회, 명학장학재단, 충청투데이 공동 주관하는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이 개최됐다.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은 지역사회 자원봉사자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공로를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충남지역 자원봉사자, 푸드뱅크·푸드마켓 종사자, 지역사회공헌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민간복지 분야에 헌신한 유공자를 격려했다.
행사에선 21명의 사회복지 유공자와 3개 학교, 3개 단체가 복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장석영(46) 씨를 비롯해 푸드뱅크·마켓 종사자 5명, 봉사 시간을 기록하는 우수인증관리원 5명이 충남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을 받았다.
또, 지역에서 벌어지는 복지 소식들을 전달해 온 복지공감 우수기자 10명은 충청투데이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운영해 온 ‘우리 학교 기부데이’ 우수학교 3곳은 명학자학재단 이사장 표창과 장학금을 받았다.
기부, 후원 등을 통해 충남도내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눠온 17개 기업들은 사회공헌인정패를 전달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나눔 활동의 가치의 전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은 "나눔과 봉사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이자 위대한 일"이라며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사이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나눔 활동의 가치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 행사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정기 충남사회복지협의회장은 "충남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헌신과 노력을 다해주신 유공자 여러분을 격려하고 나눔과 인정의 문화를 한층 확산시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인정의 가치를 실현하며 더 나은 사회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당연한 일을 했을 뿐… 우리가 조금 더 힘들면 이웃들 더 행복하지 않겠어요?]
수상자들 서로 공로 격려·향후 공헌 다짐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도 봉사에 최선”
“우리가 힘들면 어려운 이웃이 행복하고, 우리가 편하면 이웃이 어렵다는 생각으로 봉사해요.”
17일 오후 1시 열린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 행사가 열린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지역 복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는 박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은 나눔의 가치를 나누고 인정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충남지역 자원봉사자, 푸드뱅크·푸드마켓 종사자, 지역사회공헌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21명의 사회복지 유공자와 3개 학교 등이 복지 유공자 표창을, 17개 기업이 사회공헌인정패를 전달받았다.
평소 묵묵히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던 표창 수상자들의 얼굴에는 행복과 벅찬 감정이 감도는 듯했다.
표창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기관 관계자와 가족들은 “오늘은 당신이 주인공”이라며 서로를 축하하고, “그동안 수고 많았다”며 다독였다.
표창 수상자들은 공로를 인정받는 데 기쁘면서도, ‘당연한 일을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정인선 충남 논산사랑푸드뱅크 소장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유공자 표창까지 받게 되니 얼떨떨하면서도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지역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공로를 격려하며, 앞으로의 지역사회 공헌에 대해서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표창을 받은 이강희 충남 홍성사회복지협의회 사무과장은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고 주의를 기울이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며 “늘 그래왔던 것처럼, 내년에도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 유공자의 공로를 기리는 행사를 통해 봉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남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는 “많은 복지 유공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채 묵묵히 봉사를 해왔다”며 “복지 유공자들의 공로가 인정되고 봉사의 물결이 더 커질 수 있도록 협의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기 충남사회복지협의회장 “복지 유공자 노고로 한층 더 밝아진 지역사회”
이정기 충남사회복지협의회장이 “복지 유공자의 노고로 우리 사회가 한 층 밝아질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회장은 17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 행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두는 충남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소중한 기여를 해오신 분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업과 자원봉사자 등 복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수고 많으셨고, 복지 유공자의 활동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이 사회복지 발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도 밝혔다.
그는 “복지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을 개최했다”며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이 충남 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매년 이어지는 행사로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석영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자 “강산이 두 번 변해도…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
20여 년 동안 충남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를 실천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장석영(46) 씨가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하겠다”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씨는 17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충남 나눔과 인정의 날‘ 행사에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 씨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정신재활시설 ‘보금자리’에서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20여 년 동안 미용 봉사를 행해왔다.
장 씨는 “봉사를 하는 것이 힘에 부칠 때도 많았지만 봉사를 끝냈을 때 뿌듯한 마음을 잊지 못해 지금까지 봉사를 실천해 왔다”며 “우연치 않은 기회로 시작하게 된 봉사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봉사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