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수요자 관망세 이어질 듯

‘2024년 12월 4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2024년 12월 4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의 장기화로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4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 및 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3%, 0.00%를 기록했다.

이는 이달 2주차 조사에서부터 나타난 매매가의 하락세와 전세가의 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의 매매·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2%, -0.01%였으며 지방권의 매매·전세가 변동률은 각각 -0.04%, 0.00%를 전국 수치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충청권에서도 매매가격의 전반적인 하락세가 확인됐다.

시·도별로는 세종의 매매가 하락률이 -0.04%로 4개 시도 중 가장 컸으며 충북(-0.03%)과 충남(-0.02%)이 뒤를 이었다.

대전의 매매가 변동률도 -0.01%를 기록해 하락세를 보였으나 변동률에서는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가격 부문에서는 세종이 0.04% 상승해 4개 시도 중 유일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상승률은 지난주(0.15%) 다소 줄어든 수준이었다.

이어 충북과 충남이 각각 0.00%, -0.01%로 전세가의 보합국면을 이어갔고 대전은 -0.02%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국정혼란과 대출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역 수요자들이 시장의 분위기를 관망하는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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