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키즈 마케팅 중심으로 연말 특수 노려
퍼피 해피니스·우주먼지 등 캐릭터 팝업 열어
크리스마스 이벤트 및 어린이 겨냥 이색 카페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역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낀 연말을 맞아 키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다양한 유명 캐릭터와 협업한 팝업 스토어 및 체험전 등을 통해 가족단위 쇼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1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 업계는 연말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앞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4일까지 디즈니코리아와 함께하는 ‘퍼피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했다.
‘퍼피 해피니스’는 <토이 스토리3>, <몬스터 주식회사> 등에서 등장하는 디즈니 픽사의 털 뭉치 캐릭터들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로 많은 어린이 고객들이 팝업스토어를 찾으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이다.
이처럼 지역 유통업계는 특히 연말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어린이 고객 유치에 팔 걷고 나섰다.
갤러리아타임월드가 힐링 수호 공룡 캐릭터 '우주먼지' 팝업 스토어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우주먼지'는 분노, 억울함, 외로움 등 나쁜 감정을 없애주고 자신감과 따스함 등의 좋은 감정을 불어넣어 주는 수호 공룡 캐릭터다.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와 다양한 굿즈, 콘텐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충청권 최초로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진행하는 이번 '우주먼지' 팝업에선 수호공룡 열쇠고리와 인형, 의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다.
수호공룡 뽑기, 대형 캐릭터 풍선과 포토존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아울렛 대전점은 오는 21~22일 크리스마스 산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산타복을 입고 돌아다니면서 어린 고객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 유성NC백화점에는 최근 어린이직업체험 방탈출카페란 이색 카페가 문을 열었다.
소방관, 우주탐험 등 8가지 테마로 된 방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명 애니메이션 팝업스토어는 어린 고객들 뿐만 아니라 키덜트 고객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특히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만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연말 대목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