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등교서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 개최
디자인 초안 공개… 2028년 개통 목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대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하 트램)' 건설 사업이 정부의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첫삽을 떴다.
대전 전역을 순환하는 트램은 이르면 2028년 말 개통될 전망인데, 향후 대중교통 이용 환경 변화 이외에 경제적 파급효과 등도 기대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유등교 상류 둔치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램 건설공사 착공식이 열렸다.
1조 5069억 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트램은 대전 5개 자치구를 순환하며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 및 차량기지 1개소로 계획됐다.
특히 토목건축 공사는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15개 공구로 분할 추진되는데 1, 2, 7공구를 시작으로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발주된 6개 공구 중에서는 절반인 3개 공구의 건설사가 최종 결정됐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잔여 공구 공사 발주, 업체 선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트램 건설 공사는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착공 이후에는 3년 6개월 간의 공사에 이어 6개월의 시운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앞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은 1996년 2월 정부로부터 승인 받았고, 2012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자기부상열차)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후 2014년 12월 건설방식이 트램(노면전차)로 변경되면서 기본계획도 달라졌고, 2019년 1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아울러 이날 착공식에서 시는 현재 제작 중인 수소트램의 디자인 초안도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수소트램은 차량 내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시는 지난해 수소트램을 결정하면서 1회 충전으로 227㎞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장거리 순환 노선에서도 안정적으로 무가선 운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최종 디자인은 전문가 자문, 공공디자인 심의 등을 거쳐 내년 2월에 확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지난 7월 집중호우에 교량 상판 침하가 발생, '전면 철거후 재가설'이 결정된 유등교 디자인도 발표됐다.
새로 건설되는 유등교는 대전 3대 하천을 상징하는 3경간(교각과 교각(교대)사이) 3연속 아치교가 특징이며 주경간 길이는 96m(유등천 총연장 96리(37.49km)를 상징)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교통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트램 건설 사업 추진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유발효과 2조 459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9808억 원, 고용 유발효과 1만 1698명, 취업 유발효과 1만 6190명 등을 예상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더욱더 다행인것은 트램방식의 결정이다. 일부 시민들께서는 기존차로 잠식에따른 교통체증 우려를 걱정하지만 전혀 그렇치 않다.왜냐하면 가장자리에 있는 현재 버스전용차로가 없어지고 중앙으로 트램차선이 생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차로잠식이 없고 수송용량이 대폭 증가되기 때문에 오히려 빨라진다
.또한 인구감소.노인증가와 노약자들까지도 이용이 원활하여 결국에는 승용차 이용인구가 줄기때문에 승용차와 대중교통이 윈윈한다는 점이고 세계최초 최첨단 수소트램인점은 우리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와 일치하여 세계적인 대덕연구 단지와 함께 K팝등 코리아의 열풍에 더 한층 대전의 위상을 떨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