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의정활동 성과 인정… 재선 성공
소상공인 지원·국가 R&D 예산 확대 추진
연구단지-대전역-세종시 연결 구상도
[충청투데이 이환구·김대환 기자] 2020년 21대 총선에서 만 36세로 대전지역 최연소 국회의원에 당선된 장철민(대전 동구) 의원은 4년간 누구보다 부지런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장 의원은 초선 시절 대표 발의해 실현시킨 대전역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대전의료원 유치 등을 이번 임기 중 구체화 시켜 실질적인 동구 발전과 대전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국회의원 5년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장 의원은 대전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토박이지만 8년간의 국회 보좌진 경험 등을 자산으로 중앙정치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장 의원은 국회 재입성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만 재선을 시켜주신 감사함보다 책임감을 100배 이상 무겁게 느낀다"고 말한다.
국회 보좌진 경험을 통해 국회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4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선출직이 갖는 책임감과 국회의원의 활동이 지역구민들에겐 단순한 사업이 아니라 실존적인 무게로 다가온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선수가 쌓인 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달라졌고 지역의 미래와 시민들의 삶에 정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된만큼 더 큰 고민이 뒤따른다고 말한다.
22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는 물론 예결위 조정소위에서 활동 중인 장 의원은 이번 임기 키워드로 ‘지역경제 살리기’를 꼽는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날로 심화되고 개선되는 듯 했던 수출마저 하향 곡선을 그리고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민생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이 장 의원의 진단이다.
그런 이유로 예결위 활동에서도 줄일 수 있는 불요불급한 예산은 최대한 줄이고 민생경제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산은 증액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가 R&D 예산과 관련해서도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지역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아울러 어려울수록 더욱 어려움에 내몰리는 국민들을 위해 약자를 배려한 예산을 챙기고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일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젊은 정치인’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젊다’는 점에 오히려 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물론 당장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정치인의 중요한 역할이지만 젊은 정치인은 당장 주어진 문제 해결과 함께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의원은 긴 호흡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젊은 정치인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말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먼 미래를 고민하고 설계할 때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장 의원은 동구와 대전 전체의 발전을 위해 초선의원 시절 틀을 잡아 놓은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고 구체화, 현실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동구와 대전이 갖고 있는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찾아내는데 노력하면서 국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 의원은 "대전은 철도와 연구단지, 정부청사 이전 등 우리가 개척하지 않아도 발전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아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10~20년 사이 그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의 자원을 활용해 연구단지의 허브기능을 대전역과 연계하고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를 대전역과 연결해 새로운 비교우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젊은 정치인으로서 보다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환구·김대환 기자 lwku094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