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비 인구 177명 증가…음성愛 주소갖기 운동, 공동주택 입주 ‘순항’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의 공동주택(동문디이스트 687세대, 푸르지오 더퍼스트 1048세대)에 입주가 시작되며 음성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의 공동주택(동문디이스트 687세대, 푸르지오 더퍼스트 1048세대)에 입주가 시작되며 음성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의 인구가 세 자릿수 연속 큰 폭으로 증가하며 2030년 음성시 건설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음성군 내국인 인구수는 지난 10월 말 기준 9만 544명으로 전월 대비 177명이 증가했다. 지난 8월 이후 또 다시 세 자릿수로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군 인구 증가세는 대소면 성본산업단지의 공동주택(동문디이스트 687세대, 푸르지오 더퍼스트 1048세대)에 입주가 시작되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울러 민·관이 하나되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음성愛 주소갖기’ 운동도 큰 힘을 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 9만명 대가 무너질 수 있는 위기를 음성군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그러면서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80억원) △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사업(145억원) △화훼산업진흥지역 육성사업(40억원)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4873억원)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59억원) 등 각종 대규모 공모사업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으로 큰 폭의 인구 유입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혼부부·다자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대출잔액의 1.5%, 연 최대 100만원) △결혼 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1000만원 한도 5%, 연 최대 50만원) 등 저출생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는 충청북도 신규사업으로 ‘결혼 비용 및 임신·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사업’의 지원 범위를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한도 대출(마이너스 통장)까지 확대했다. 신청 기한도 결혼 및 출산 후 6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하고, 타 사업 간 중복수혜도 가능해 청년층, 출산가정, 다자녀 가정에 경제적 비용 부담을 줄이게 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2030년 음성시 승격을 위해 인구 증가와 저출생 문제 해결이 필수 과제”라며 “계속해서 장기적 차원의 인구 유입 및 저출생 대응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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