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등 갖고 미래 인재양성 방향 모색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한공업교육학회는 31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발명진흥회, 충남대학교 직업·진로교육정책연구소와 함께 ‘공업교육 50년 발자취와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5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공업교육학회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열렸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 고혜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백해룡 전국공업계고 교장회장, 정은환 전국마이스터고 교장협의회장, 김동욱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이우영 이사장과 김판욱 충남대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각종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자유주제 발표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이병욱 대한공업교육학회장은 “학회는 반세기 동안 효율적인 공업 교육과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한국 공업 발전에 중대한 기여를 해왔다”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교육 현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혁신적 융합 교육을 통해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은 “공업교육은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견인차이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며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100년을 향한 공업 기술 변화와 디지털·공업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공업교육의 기틀을 다지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공업교육이 선도해 온 직업기술교육은 한국 경제 발전은 물론 사회 중산층 형성에도 기여해 안정적인 사회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며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대한공업교육학회가 직업교육의 재도약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돈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부원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로봇 기술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우리의 삶과 일터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공업교육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학술대회가 실질적인 정책 방향과 교육 혁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대한공업교육학회는 1974년 10월 19일에 설립된 학술단체로 50년간 한국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공업교육, 우수한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