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5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 확보
죽령천에 생태습지·경관공원 조성 경관개선 및 수질오염 저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환경부 공모사업인 2025년도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에 충북 단양군이 선정돼 150억원을 확보했다.
25일 단양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군은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할 사업비 150억원(한강수계기금 90억원, 지방비 60억원)으로 생태습지와 경관공원을 조성해 남한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국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고 주변의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은 단성면 북하리 138번지와 상방리 10-2번지 일원으로 주변에 지방하천인 죽령천이 흐르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폐업한 채석장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석회 물질이 남한강으로 유입되는 등 경관개선 및 수질오염 저감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곳이었다.
군은 이런 시급성에 따라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대응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2025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해, 2026년 사업 착공, 2027년에는 친환경 청정공원을 준공할 예정이다.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이를 지역 축제 및 문화 행사와 연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영진 군 소규모팀 주무관은 “단성면에 친환경 청정공원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일상적 휴식과 소통, 화합의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맑은 물과 깨끗한 자연을 유지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