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준 15만 988명… 인구 대비 발급량 전국 지자체 중 최고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기 위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등록자 수가 15만명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관광 1번지’의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10월 13일 기준, 단양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15만 988명으로 단양군의 정주 인구수인 2만 7000여명의 550%에 달한다고 밝혔다.
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 수는 정주 인구수 대비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관광지,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서 입장료 할인, 서비스 제공 등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공식 어플리케이션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발급할 수 있다.
군은 지난 2023년 5월경 인구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와 서울국제관광전 등 대규모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이 사업을 홍보했다.
군은 현재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71곳의 관광지와 음식점, 카페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한 관광지는 다누리아쿠아리움(4785건), 만천하스카이워크(996건), 고수동굴(604건)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단양의 대표 레저스포츠 중 하나인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있어 ‘패러에 메카 단양’에 힘을 싣고 있다.
박범수 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단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관광지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꾸준히 가맹점을 늘려 할인 혜택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