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도내 유아·보호자·교직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 기반한 5개 체험실
소규모 유치원 찾아가는 안전문화예술체험
공연 관람으로 안전 중요성·예술 감수성 쑥쑥
승강기안전공단과 MOU… 승강기 체험 교육
온가족 함께하는 토요가족안전체험 등 호응
교원 대상 응급처치·CPR 실습으로 역량 강화
가벼운 상처 치료부터 중대 사고 대처법 배워
실외 자전거 안전교육 체험장 내년 신설 예정
북부체험교육원 “유아 안전교육 최선 다할 것”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 북부체험교육원 유아지원
충남교육청유아교육원 북부체험교육원(이하 북부체험교육원)은 도내 유아와 보호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며 위기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북부체험교육원은 특히 실질적이고 체험적인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생활 속 안전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은 충남 도내 국·공립과 사립 유치원,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3세에서 5세까지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기반으로 해 5개의 실내 체험실에서 다양한 실감형 안전체험이 이루어진다. 체험실은 ‘통학길 안전왕’, ‘우리 집 안전왕’, ‘우리 교실 안전왕’, ‘우리 동네 안전왕’, ‘가상안전체험실’로 구성되어 있다. 유아들은 체험실에서 일상생활 속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에는 충남도내 총 413개의 유치원과 124개의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1만 7875명의 유아들이 안전체험교육에 참여해 유아들이 안전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북부체험교육원은 안전체험 교육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원거리 및 소규모 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아들이 현장에서 직접 공연을 관람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고, 유아의 예술적 감수성까지 신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과 9월에는 특수교육 대상 유아와 다문화가정 유아들이 함께 어울리며 체험할 수 있는 ‘어울림 안전체험교육’이 운영됐다. 어울림 안전체험교육은 유아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안전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남 도내 16개 공립 및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총 419명의 유아들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과 안전문화예술공연을 통해 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승강기안전공단과의 MOU를 통해 이동하는 ‘승강기 체험차’를 활용한 어울림안전체험교육을 운영하며 유아들에게 더욱 실감 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동형 승강기 체험차는 유아들이 실제 승강기를 타고 이동하며 안전에 대한 규칙을 학습할 수 있다. 승강기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체험하며, 유아들이 위기 상황에서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내달까지 셋째 주 토요일마다 ‘토요가족안전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토요가족안전체험은 실내 체험실에서 가족이 함께 안전체험교육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짝수 달에는 문화예술공연으로 인형극, 홀수 달에는 안전목공체험을 통해 가족들이 함께 나무 책상을 만드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유아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40 가족, 총 320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의식을 자연스럽게 함양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북부체험교육원 교원지원
교원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 직무연수는 충남 도내 국공립 및 사립유치원 교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연수는 교사들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며,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CPR) 등 다양한 안전 관련 주제를 다뤄 교사들이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연수 과정에서는 유치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유형을 다루고, 교사들이 각각의 상황에 맞춰 빠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응급처치 교육은 가벼운 상처 치료에서부터 중대한 사고 시 대처법까지 폭넓게 다루며, 심폐소생술 교육은 마네킹을 활용하여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실습 과정을 통해 교사들이 직접 체험하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와 같은 실습 중심의 교육은 교사들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높여주며, 응급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능력을 키3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북부체험교육원은 앞으로도 ‘유아 안전교육 1번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충남 교육의 안전지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유아를 위한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교사와 보호자도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특히 실감형 안전체험교육과 찾아가는 안전문화예술체험, 특수교육 및 다문화 가정 유아를 위한 어울림 안전체험, 그리고 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실외 자전거 안전교육 체험장이 신설된다. 실외 체험장은 유아들이 실외에서 자전거를 타며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익힐 수 있는 공간으로, 실제 도로 상황을 재현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안전 주행을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자전거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학습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북부체험교육원 관계자는 "유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라나고, 안전에 대한 인식을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 지역의 유아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