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택 음성군 축산식품과 축산정책팀장
동물보호센터 내년 말 준공
현장찾아 주민 찬성 이끌어
“농민 필요 사안 살펴볼 것”

서범택 음성군 축산식품과 축산정책팀장
서범택 음성군 축산식품과 축산정책팀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유기 및 유실되는 동물과 학대받는 동물들을 구조하고, 치료·보호 관리와 입양에 이르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구축해 반려동물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역 사회 분위기 조성과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동물복지 음성군’을 꿈꾸는 서범택(52) 음성군 축산식품과 축산정책팀장의 각오다.

서 팀장은 음성군 축산식품과에서 동물보호센터, 초지관리, 축산단체 지원 등에 대한 관리와 운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항상 밝은 표정으로 민원인들에게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신망이 매우 높다. 아울러 각 근무지마다 각종 단체 등에 가입해 현장에서 주민행정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음성군은 동물보호소가 있지만 동물보호와 관리 공간이 부족하고, 진료 및 입양 상담 공간이 협소해 전문화된 시설을 갖춘 동물보호시설 건립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그동안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서 팀장은 올 7월 축산정택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사업인 동물보호센터 업무를 자진해 맡았다. 서 팀장은 직접 현장에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기 위해 주민설명회 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동물보호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 찬성을 이끌어냈다. 이 사업은 2025년 3월에 첫 삽을 뜨고 같은 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서 팀장은 지역 주민들의 농지법 등 관련 법률 인식 부족으로 인한 경제적·정신적 피해의 사전 예방과 최소화를 위해 관련 행정서비스 등을 직접 지원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농업보조금은 받는 농업인만 받는다는 부정적인 주민 인식을 없애고, 지원 편중이 없도록 형평성 있는 관련 업무를 추진한 결과, 농업보조금 부정수급 금액 3억여원을 회수하는 성과도 당성했다.

서 팀장은 "음성군에서 태어난 농업직공무원으로서 지역 농업인들의 주머니에는 항상 돈이 두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더욱 세밀하게 살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업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민들이 공무원의 도움이 필요로 할 때 현장에 나가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것이 행복한데 행정절차 및 관계 법령에 따라 도움을 드리지 못할 때는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는 예산 일몰제를 적극 추진해 음성군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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