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실연사업 선정… 130억원 투입·2028년 준공 예정

음성읍 용산리 봉화골 지방정원에 3000㎡규모의 목조식물원이 조성돤다. 사진은 목조식물원 조감도. 음성군 제공
음성읍 용산리 봉화골 지방정원에 3000㎡규모의 목조식물원이 조성돤다. 사진은 목조식물원 조감도.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국산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2025~2028년까지 4년간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음성읍 용산리 지방정원 내에 연면적 3000㎡ 규모의 목조식물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당초 공모사업으로 시작되었던 이 사업은 지난 4월 12일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신규자율편성사업으로 전환돼 같은 달 사업 신청이 이뤄졌다. 이어 10월에 사업 선정이 완료됐다.

군은 현재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절차를 이행했으며, 2025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해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목조식물원은 자연 친화적인 건축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식물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의 자연환경 이해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국산 목재를 활용해 친환경 자원의 활용도를 증대시키고, 목재 산업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석철한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목조건축물을 통해 지방정원과 어우러진 공간에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특히 탄소배출 저감과 지역 이미지를 향상하고, 다양한 산림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산림복합휴양관광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지역 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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