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도시 지정 4년차 다양한 정책 펼쳐

괴산군 청사
괴산군 청사
괴산군은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여성친화도시 지정 4년을 맞은 괴산군이 군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펼치며 양성평등한 사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군은 지속적으로 여성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한 결과 2020년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그러면서 2023년 11월 양성평등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한 공로로 제1회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여성친화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괴산군민을 성평등 주민강사단으로 양성·위촉해 ‘여성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올해 총 25억 6900만원을 투입해 28개 사업을 충진하며 양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성평등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적 돌봄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목표로 평생복지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성평등 기반 구축을 위해 젠더전문가 자문을 지속하고, 군민참여단과 양성평등 강사단을 운영하며 군민과 행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두 곳을 선정해 여성 전용시설 개선비 500만원, 양성평등 교육 및 행복 직장 프로그램비 200만원을 지원했다. 2025년에는 중소기업 내 성차별 예방 특강을 지원해 남녀평등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1년부터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으로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전 모니터링을 계속 실시하고 있다.

가족친화적 돌봄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군은 ‘괴산형 맞춤 마음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노동자의 스트레스 관리와 자기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무료심리상담도 제공하고 여성친화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여성의 경험을 반영한 마을 공동체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성소모임 지원사업을 통해 활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성평등 강사단을 육성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기관에 출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지도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해 환경교육 강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에서 쓰레기 불법 소각 문제와 재활용 방법 등에 대한 체험 중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여성친화도시 사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 모두를 위한 정책으로, 앞으로도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 여성들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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