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 충청남도 산업경제실장

안호 충청남도 산업경제실장
안호 충청남도 산업경제실장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2022년 12월,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2023~2027년)을 수립했다.

‘지속가능한 충남 바이오 산업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충남 바이오산업의 국내 선도모델 구축 및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종합계획에 따라 신산업 발굴·기획 및 국비 확보를 추진한 결과, 2021년 6건(총사업비 1280억원)이던 사업량은 2024년 13건(총사업비 2428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지난 1일자 조직개편으로 바이오 산업과를 신설해 50년, 100년 미래먹거리로 바이오산업 적극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새롭게 구축하며 분야별 추진목표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정했다.

우선, 미래 신성장 바이오 국가 전략산업을 적극 주도한다.

‘충남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기반해 신규시책을 지속 발굴하고 국가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생명연 서산분원 설립 등 혁신기관 유치를 통해 충남 바이오산업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다.

둘째, 수면산업, 바이오 의료기기,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재활헬스케어 등 4대 바이오 의료분야 산업을 선도한다.

수면산업은 지난 4월 아산R&D 집적지구 내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슬립테크 산업 고도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충남분원이 아산R&D 집적지구 내 2025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으로, 수출경쟁력 강화의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내 유일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고 있다.

셋째, 농생명 기반 고부가가치 소재와 첨단 바이오기술을 연계한 그린 바이오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기능성 소재 개발-재배 표준화-건강기능식품·의약품·화장품 생산 표준화-유통-소비 등 전단계에 AI·바이오 등 신기술이 접목되도록 할 것이며, 지역내 연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산업’ 육성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소재 공급), 메디푸드 생산·유통, 비건섬유 소재를 통한 친환경 포장,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등을 연계한 거점화도 추진하고 있다.

또 반려동물 연관산업 연구 및 실증, 상용화 인프라를 집적화해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푸드테크 등을 연계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남의 바이오산업은 전담조직 신설을 계기로 산·학·연·관의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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