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입지 부적합 의견서 원주지방환경청 회신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한 민간 업체가 추진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사업’에 급제동이 걸렸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관련법과 지역민 여론, 주변 환경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입지 부적합’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는 청정 지역 이미지 훼손, 상수원 보호 구역 수질 악화 등을 우려해 부적합 판단한 의견서를 지난 26일 인허가 청인 원주지방환경에 회신했다.

시 관계자는“"제천의 청정이미지와 배치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수질 악화, 주민 건강에 악영향을 주는 등 입지적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마을에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제천시 송학면 주민들은 반대 대책위를 꾸리고 총궐기대회 여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며 강력한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다.

A사는 하루 48t을 처리하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송학면 장곡리 5713㎡ 터에 짓겠다며 지난 7월 25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곳은 제천시민의 먹는 물을 끌어오는 시설인 장곡취수장으로부터 1.3㎞, 인접한 강원도 영월군 쌍용정수장과는 50m가량 각각 떨어져 있을 정도로 가깝다. 제천=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제천시 송학면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 철회를 요구하는 송학면 주민들의 총권기대회 모습. 제천=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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