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억원의 경제효과, 지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장항 맥문동 꽃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사진=서천군 제공.
장항 맥문동 꽃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사진=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 장항 송림산림욕장에서 개최된 ‘제2회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23만명의 구름 인파를 불러모으며 2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4 맥문동 보랏빛 멜로디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72억원의 경제효과 창출로 지역 대표 축제의 진수를 선보였다.

23일 개막식과 함께 배우 김응수와 가수 송창식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번 축제는 맥문동 재즈페스타, 맥문동 트롯 페스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기간 동안 이어졌다.

올해 처음 선보인 맥문동화 브런치파티, 해변쉼터, 전국사진 공모전에도 많은 참여자가 몰려 축제의 다양성을 더했다.

농촌체험 교육농장, 농특산품 판매, 맥문동 체험투어, 어린이를 위한 맥문동노리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송림 숲 사이에 설치된 야간 경관조명과 포토 스팟은 낭만적인 여름밤의 분위기를 연출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환경보호와 관광객 안전을 위해 먹거리존에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하고, 축제장 곳곳에 안전요원을 대폭 늘려 수시로 안전점검에 집중했으며 생수와 부채를 제공하는 무더위 쉼터를 설치하는 등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김기웅 군수는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과 세심한 준비로 전국 대표 축제로 거듭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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