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시군 방문 일정으로 아산시 찾아
경찰병원 건립·GTX-C 연장 등 사업 약속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흠 충남지사[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아산의 발전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경찰병원 건립과 GTX-C 연장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23일 민선 8기 3년 차 시군 방문 여덟 번째 일정으로 아산시를 찾아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아산 경찰병원 건립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대안 사업 추진 △GTX-C 노선 천안·아산 연장 △KTX 천안아산역 이민청 유치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 경찰병원은 아산시 경찰종합타운 내 국유지 8만 1118㎡에 국비 4329억원을 들여 24개 진료과, 550병상을 갖춘 상급종합병원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경찰병원이 건립되면 비수도권 공공의료 복지 서비스 확대, 경찰공무원 의료 복지 제공,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아산 서부권 발전 견인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군기지와 밀접해 있는 둔포 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미군이전 평택지원법 개정 시보다 더 큰 규모의 대안 사업을 정부에 제안할 방침이다.

대안 사업은 △둔포 원도심 연결도로 구축 △둔포 주민복합문화센터 건립 △한미상생센터 조성 등 3개다.

GTX-C 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수원까지 86.4㎞ 구간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장 구간은 수원~아산까지 75㎞로 경기 지역 36.5㎞, 천안 23㎞, 아산 15.5㎞ 등이며, 대통령과 도지사 공약에 포함돼 있다.

도는 노선 연장이 완료되면, 천안·아산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입국·이민관리청은 인구 감소 위기와 산업 기반 붕괴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통합된 이민 정책 및 조직 신설 필요에 따라 지난해 말 제4차 외국인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천안·아산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지사는 “아산 경찰병원이 2028년에 개원할 수 있도록 예타 대응과 국비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GTX-C 연장은 국가 균형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인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 방안까지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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