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복대2동행정복지센터
지역환경 개선 효과 톡톡히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2동행정복지센터가 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수줍(수거+줍기)은 챌린지’가 지역 환경 개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복대2동은 단독주택 밀집지역으로 구도심화가 진행돼 불법투기 취약지역으로 꼽힌다. 또 충북대학교 주변으로 대학생과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촌이 형성돼 불법투기와 분리배출 미흡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한 수줍은 챌린지는 지역 내 환경취약지 10개소를 청정지역으로 선포해 주민 스스로 정비와 지속적인 관리를 진행하는 줍깅 프로그램이다. 또 환경취약지 사이의 골목을 선으로 연결해 10개의 챌린지 코스를 만들고 이를 탐방하며 쓰레기 수거와 줍기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정비에 대한 자발적 캠페인을 진행해 쓰레기 관련 주민의식을 높이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 등을 홍보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는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를 위해 환경취약지 월 1회 이상 대청소의 날, 직능단체별 지정된 달 수줍은 챌린지 2회 이상 참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챌린지는 올해 상반기 72회 운영했으며 누적 참여자수는 432명이다. 지난해에도 129회, 735명이 참여했다
참여단체는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방위협의회, 새마을남여지도자, 바르게살기, 자연환경보전협의회, 자원봉사대 등 동의 직능단체가 모두 한 마음으로 환경 정비에 나섰으며 동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주민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 환경취약지가 깨끗해지자 주민들의 자율참여도 이어지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김경아 복대2동장은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던 취약지 10개소를 계속 청소하고 그림 등 환경을 바꾸니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바뀌는 효과를 봤다"며 "직능단체나 동프로그램 이용자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를 계속 이끌어내 단체 위주의 청정지역 관리에서 주민 자발적·주도적 관리로 전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